절도 혐의로 구속돼 군산교도소에 수용 중인 재소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13일 검거돼 군산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 옥모(19)군은 얼마전 모 언론에 자신이 조사과정에서 당했던 가혹행위에 대한 편지를 보냈다.

 당시 편지내용에는 군산경찰서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 경찰관이 폐쇄회로(CCTV)를 등진 채 자신을 폭행했고, 더욱이 검거과정에서도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군산경찰서측은 옥 군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옥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며, 선고공판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얻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라며, “현재 전북지방경찰청이 사실관계를 확인함에 따라 최종 진위여부는 곧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