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레이싱팀이 3일과 4일 일본 오이타현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2010 CJ 헬로넷 슈퍼 레이스'에 처음 출전해 우수한 성능을 선보였다.
GM대우 레이싱팀은 이번 슈퍼레이스 대회에 넥센N9000(옛 슈퍼1600)과 슈퍼2000클래스에 출전했다.
GM대우는 지금까지 우승 제조기였던 라세티EX 레이싱카 대신 글로벌 준중형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 신형 레이싱카를 처음 출전시켰으며, 젠트라엑스 레이싱카도 경주에 참가했다.
슈퍼2000클래스에는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더불어 올해 GM대우 레이싱팀에 첫 입단한 김진표 선수가 출전했으며, 넥센N9000클래스에는 김봉현 선수와 탤런트 유건 선수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슈퍼레이스 대회의 첫 디젤 레이싱카이기도 한 GM대우의 글로벌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는 세계 3대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대회에 출전, 지난 한 해 동안 다섯 차례나 우승을 했을 만큼 투어링에서 이미 그 성능이 검증된 차.
라세티 프리미어 레이싱 카는 양산 모델인 2.0CDX 디젤모델을 토대로 개발했다. GM대우가 개발한 VCDi(가변형 터보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6.4kg·m을 발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LSD(차동제한장치)을 장착한 수동 5단 변속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파워풀한 성능과 스피드를 자랑했다.
GM대우 마케팅서비스담당 백범수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회사들이 자사 차량의 뛰어난 성능과 핵심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라세티 프리미어가 국제 레이싱 대회인 WTCC에 출전해 우수한 성능을 증명한 것과 같이 올해 슈퍼레이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국내 완성차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창단한 GM대우 레이싱팀은 선수 4명 기술진 4명과 레이싱 모델 4명을 포함, 모두 12명이 한 팀을 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