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치료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상대로 무료 수술을 시행해 화제를 낳고 있다.
정순자(78) 할머니는 가족없이 혼자 생활하다 최근 낙상으로 다리가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수술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중 정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동군산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입원 당시 정 할머니는 대퇴부 골절로 하반신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골절된 대퇴부 부위에 핀을 박아 고정시키는 수술 후 경과가 매우 좋아 회복 되는대로 퇴원할 예정이다.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도 못하는 노인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안타까웠다”며 “이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군산병원은 앞으로도 불우한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무료 수술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의료봉사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