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군산철새축제가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열린다.

3회째를 맞이하는 2006군산철새축제는 단순히 철새만 보고 가는 행사가 아닌 군산의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테마답사 코스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철새조망대 11층에서 망원경을 통해  금강호 일원에서 노닐고 있는 철새와 하구둑 주변 자연경관은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자 말이다.

철새조망대 1층에 조류생태학습장 2층에는 세계희귀조류와 금강의 새 등이 표본 전시된 동물표본실과 수족관이, 9층에는 국내외 희귀곤충표본 체험관인 곤충디오라마관이 각각 설치됐다.

군산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연날리기, 새박사 윤무부교수와 함께하는 ‘겨울철새탐조여행’ 열기구 탑승체험인 ‘새가되어 날아보자’ 등도 준비됐다.

창오리 배를 확대해 만든 철새신체탐험관은 모형물 속에 들어가 철새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으며, 조류생태공원, 곤충관 등이 철새조망대 주변에 설치됐다.

특히 식물생태관은 자생식물, 아열대 식물 , 희귀한 선인장 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은 어린이들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기간 중 행사장에서 비응도 관광어항, 야미도, 신시도 배수갑문 현장까지 돌아보는 새만금 무료관광 셔틀버스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