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가 빠르면 내년에 법인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군산시도 이에 발 맞춰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자원봉사센터의 설치 및 운영)의 민간부문이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하도록 ‘자치단체 직영 근거규정을 삭제’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이번에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자원봉사센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규정이 삭제되면 앞으로 시 자원봉사종합센터는 1년 이내에 법인이 운영하거나 또는 비영리 법인에게 위탁운영해야 한다.

현재 도내에서는 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위탁된 곳은 전북도와 익산, 김제, 부안 등 4곳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직영(혼합)형태로 자원봉사센터가 운영되어지고 있다.

시는 사전검토 및 기본계획(정관준비 및 자치법규 개정, 창립총회 및 운영규정 등 제정)을 수립해 내년에는 시 자원봉사종합센터 법인설립 허가 및 설립등기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어질 경우 군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도 법인화가 불가피해진다”며 “시는 법 개정에 발맞춰 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순조롭게 법인화가 되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법인화가 추진 중인 시 자원봉사센터는 센터소장을 비롯해 6명이 근무중이며, 한 해 사업예산이 1억5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된 자원봉사단체와 봉사자는 모두 329개 단체에, 자원봉사자는 2만656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