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귀농을 꿈꾸는 직장인과 취미∙여가농을 대상으로 7월부터 운영하는 주말농부과정과 귀농준비과정의 2개 과정의 도시농부학교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결과 당초 계획인원이었던 50명을 훨씬 초과하는 95명이 접수해 교육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생 대부분은 40대(30%), 50대 이상(45%)의 장년층으로 직장인, 자영업, 공무원, 교사, 전업주부 등 다양한 분야의 수강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총 4회간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처음에 혼자 등록했다가 교육생의 반응이 좋아 중간에 부부, 지인들과 함께 참가하여 청강하는 수강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수강생간 입소문을 타고 현재까지도 교육 수강을 문의하는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진행 초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가 80%이상의 수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도시농부를 육성한다면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될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중 ‘농촌 전원생활 준비’라는 강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농촌지원과 박영규 과장은 “교육생들의 교육수준이 매우 높고 귀농 및 도시농업에 대한 열의 또한 대단하여 수강생들의 농업∙농촌을 향한 희망이 현실이 되어 농촌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역군이었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이제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여 농업과 더불어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10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전문연구원을 활용해 수강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연구∙개선해 차기 진행될 도시농부학교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