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시내버스 전면 파업 찬반투표 돌입
파업 가결시 8월3일부터 운행 중단
군산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함에 따라 가결시 운행 차질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전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도내 시내∙농어촌버스업계 노사는 5월27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이달 29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결과에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 군산여객(조합원 128명), 우성여객(조합원 122명)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30일과 31일 양일간 전면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면 2개 업체가 운행하는 53개 노선 112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오는 8월3일 오전 4시부터 모두 중단된다.
현재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노조는 임금 6%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경영난 때문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군산시도 이에 따라 향후 시내버스 노조 찬반투표에 대한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파업시 노선 조정과 예비차량 투입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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