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복 홍보상담관이 교통사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30일 1층 소회의실에서 경찰서를 방문한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홍보상담관 김승복 경위, 여성청소년계 정연희 경장, 사이버수사팀 이동명 경장이 각각 교통안전교육, 가출청소년예방, 인터넷사기, 저작권법 위반을 강의했다.

군산경찰서 홍보상담관인 김승복 경위는 이날 교통사고 사례중심으로 강의를 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사례 설명에서 “무면허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단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청소년들의 행위는 위험천만한 일이다”며 “부모와 가족을 생각해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청소년계 정연희 경장은 “가출의 문제점으로 당장 먹고 잘 때가 마땅치 않게 되고, 큰 범죄의 늪으로 빠지기 쉬우며, 나쁜 언어와 행동을 배우게 된다”며 “현실적인 많은 고민으로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것 보다는 부모, 교사, 경찰관과 함께 나눈다면 분명이 그 짐이 가벼워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이버수사팀 이동명 경장은 사이버 범죄 가운데 청소년이 가장 많이 위반할 수 있는 주요 유형을 설명해 호기심을 낳았다.

이 경장은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직거래를 한다면서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사기행위, 타인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사실 또는 허위 사실을 포현해 성립하는 명예훼손죄, 포인트를 받기 위해 무심코 블로그에 음악이나 동영상을 올려 저작권법에 위반하여 입건되는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 날 참석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무심코 행동했던 무단횡단, 신호위반 등이 사고로 이어질 때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가출이라는 것은 단순히 하루 이틀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파일을 무심코 받았거나 올렸던 사실이 저작권법에 위반돼 범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등 이날 경찰서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