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수산자원의 번식ㆍ보호를 위해 6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꽃게 금어기에 꽃게를 불법으로 유통시키려던 백모씨(44,군산)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백씨는 3일 새벽 1시경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 IC 부근에서 살아있는 꽃게 약 260kg을 비응도와 야미도 인근에서 인수해 다른 차량으로부터 옮겨 받아 전남 광주 모처에서 불법 유통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해경은 금어기인 요즘 불법으로 꽃게를 잡아 시중에 유통시키려는 행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관내 재래시장 점검을 통해 판매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보호기간 중 수산동식물의 어획행위를 비롯한 유통과 판매행위 모두 범죄가 성립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압수한 꽃게를 해상에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