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혈액원(이하 전북혈액원)은 군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수혈용 혈액을 공급받는데 있어 신속하고 안전하게 혈액을 운송하기 위해 군산혈액공급소를 신설했다.

군산 혈액공급소는 혈액원이 직영하는 지역 공급소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당초 전남 순천에 신설키로 계획됐던 사업을 군산으로 변경해 추진했다.

이번 군산 혈액공급소 신설로 군산지역 의료기관들은 언제든지 수혈용 혈액이 필요할 경우 연중무휴 주야간 시간에 관계없이 신속한 혈액 공급이 가능해졌다.

전북혈액원은 혈액공급소 신설과 함께 군산시민들의 헌혈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혈액공급소 옆에 군산헌혈의 집을 나란히 개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군산에는 군산대학교 안에 군산대헌혈의 집 1개소 만이 운영돼 헌혈 희망자들의 접근성 저하에 따른 불편이 야기돼왔다.

 특히 휴일 휴무로 인해 직장인들의 헌혈참여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으나 이번 군산헌혈의 집 개소를 계기로 이런 문제점들이 말끔히 해소됐다.

군산헌혈의 집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평일은 물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전라북도 혈액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현지에서 문동신 시장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혈액공급소 등의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