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3동(동장 심명보) 관여산 마을에서는 세시풍속인 백중(음력 7.15)을 맞이해  16일 오전 6시부터 통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100여명이 나와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

관여산 마을은 세시풍속인 백중(百中) 풍습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마을 청소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풍장을 치는 등 행사는 하지 않고 있으나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해마다 마을 청소를 하고 있는 것.

주민들은 마을입구부터 시작해서 경로당 등 마을 구석구석 잡초제거 및 주변정리를 하였고 마을 대청소가 끝난 후 경로당에 모여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 잔치를 벌였다.

심명보 과장은 “어르신을 모신 마을 잔치를 통해 그동안 잊었던 이웃사랑과 공동체의식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세시풍속을 더욱 계승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중(百中)은 바쁜 농번기를 보내고 가을 추수를 앞둔 달이어서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는 이 시기에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의례 및 잔치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지는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