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그리운 고향방문 무척 설레요!’
임피면 자생단체∙종교단체 100만원 전달
군산시 임피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 이민자 가정이 17일 고향 방문길에 올랐다.
임피면 술산리 금산마을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 이민자인 부티루엔(여∙24)씨는 당초 ‘좋은사랑 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베트남 고향방문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발됐다.
그러나 남편 김춘호씨(53)와 동행하려면 추가로 비용이 들어간다는 소식에 고향방문을 포기하려 했다.
이같은 부티루엔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임피면 주민자치위원회, 임피 제일교회, 금산마을 등 각종 자생단체와 종교단체는 모금활동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이들 부부에게 전달,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고향방문길에 나서게 된 부티루엔씨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마을 사람들 덕에 남편과 함께 그리운 고향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부티루엔씨 가정은 17일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을 안고 그리운 고향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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