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과시험이 전면 개편된 이후 새 학과시험이 오는 25일 처음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시험문제 교환과 시험운용을 위해 전국 면허시험장의 학과시험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편된 학과시험은 안전운전 능력에 필요한 이해 위주의 문제로 구성됐으며 형태도 문장형과 사진형, 그림형, 동영상형 등으로 다양하다.

 또 기존 시험은 객관식 40문항 모두 4지선다형에 정답을 1개 고르는 방식이었지만 바뀐 시험에는 지문이 3~6개로 다양하며 정답도 2~3개 고르는 문제도 출제된다.

 이번 개편에 맞춰 공개된 학과시험 문제는 총 952문항으로, 일부 예시문제는 전국 각 면허시험장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경찰은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문제은행 952문항 중 유형과 난이도, 배점 등을 고려해 40문항을 자동 선별해 출제하며, 21일부터 나흘간 작업을 거친 뒤 25일 첫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