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정열, 이하 나운복지관)이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중고유모차 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나눔캠페인은 시민들로부터 더 이상 쓰지 않는 중고유모차를 후원받아 노인성질환이나 노환으로 독립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게 전달해드리는 사회적 재활용방법으로, 나눔문화의 확산과 보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이동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나운복지관 이경숙 사회복지사는 “많은 수의 어르신들이 허리 및 무릎통증으로 인해 보행보조기를 지참하지 않고는 독립보행이 힘든 중증의 상태이며, 유모차가 보행보조기보다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유모차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이번 나눔 캠페인을 통한 유모차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후원담당 강교정 사회복지사는 “일반적으로 독립보행이 가능한 4~5세 이후엔 유모차 사용빈도가 급격히 줄어 창고 속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나, 값비싼 구입비용 때문에 처분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사용해왔던 유모차가 이젠 어르신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뜻있게 쓰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유모차 나눔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2009년기준 5,628명으로 이중 퇴행성관절염이나 기타노인성질환으로 독립보행이 힘든 중증상태는 64%인 3,600여명으로 나타나 대다수의 독거노인이 일상생활간 거주지내 이동조차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유모차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나운복지관(471-7266)으로 문의 후 방문수거할 계획이며, 수거된 중고유모차는 수리 및 세척 작업을 거친 후 어르신들께 전달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