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군산지역 체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군산지청(지청장 이화영)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군산지역 임금체불 현황은 100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503명(1인당 평균 410만원)이 총 20억63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8개 사업장 근로자 621명의 20억6400만원에 비해 근로자수는 감소했으나 체불임금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군산지역 체불임금은 지난해 불황을 겪은 조선업계가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고 전체적인 경제여건이 상승하면서 차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산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임금체불 사업장에 대해 체불임금 발생 예방과 조기청산을 지도해 나가고 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점차 활기를 찾으면서 체불임금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전반적인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체불임금은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