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말하라 하면 당연히 초등학교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달 9일 창립되는 군산풍문총동창회 강석조 회장(풍문 1회)의 말이다.
군산풍문초등학교는 1964년 4월 1일 설립돼, 올해로 총 65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풍문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46년이 되는 해로 , 그동안 각 기수별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이번에 총동창회를 설립한다.
강석조 회장은 “그동안 총동창회가 없어 모교 발전은 물론이고 동문화합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총동창회 설립을 계기로 동문들이 화합하여 모교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했다.
왼쪽부터 오창옥(1기) 강석조(1기) 박지선(2기) 최용일(2기)
강 회장은 “돌이켜 보면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힘든 시기이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시기이다”고 회상한다.
군산풍문초등학교가 설립된 1964년은 우리나가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들이 있어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 이제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총동창회는 동문화합을 바탕으로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 했다.
풍문초총동창회는 장학기금 조성과 모교 교육환경 개선지원, 어려운 재학생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오창옥 수석 총무(풍문1회)는 “현재 모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동문들이 힘을 합해 모교발전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했다.
최용일 2기동문회장은 “재학생 30%가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고 “총동창회가 어려운 후배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선 총무(풍문2회)는 “우리 동문들은 누구나 팔마산의 추억을 한 두 개쯤은 다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총동창회 창립일에 팔마산의 추억을 되살려 보자”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