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가출청소년들의 밀집지역은 어디일까?

 최근 한국청소년상담원이 한나라당 유재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가출청소년 밀집지역 현황’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총 6곳에 가출청소년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군산대 정문, 선양동 꼭대기 놀이터 부근,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나운동 시민문화회관 뒤 공터, 조촌동 청소년문화의집 정자, 장미동 전북은행 주변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전국 청소년상담지역센터가 상담사례와 인터뷰, 아웃리치 활동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로 최초로 공개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제2, 제3의 탈선을 예방하고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가출청소년 대부분이 반사회적 성격이 강해 각종 탈선 및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이들을 위한 생활지원과 인성교육,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를 위해 기 구축돼 있는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보다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다.

 한 일선학교 교사는 “가출청소년 대부분은 학교나 가정에서 일탈한 아이들로서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 시설 등이 확대되야 한다”며, “아울러 가출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세밀한 위치파악과 함께 보호대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