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협은 23일부터 3일간 개정동 경제사업종합센터 내 육묘장에서 농협부녀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과 무의탁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우가정 등 소외계층 200가구에 각각 12Kg씩의 김치를 전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사랑의 희망김치 나누기 행사’는 갈수록 늘어나는 관내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삶의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군산농협과 부녀회 회장들이 9월부터 직접 배추 모종을 해 재배한 1000포기로 김장을 했다.

엄연순 부녀회연합회장은 “더 많은 가정과 봉사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배추를 재배하는데 참여한 부녀회장들과 농협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사활동에 내일 처럼 동참해준 많은 분들을 보면서 인정이 넘치는 살맛나는 세상 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농협 박형기 조합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은 만큼 ‘함께하는 우리 운동’이 보다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