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이국땅에 시집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던 베트남 이주여성이 희귀난치병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희숙)는 베트남 이주여성 도티쌘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도티쌘씨는 지난해 11월 결혼해 지난 10월 첫째 아이 출산 후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으나 급성신부전증에 의한 전신 홍반성 루프증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한 상태다.
더욱이 도티쌘씨의 가족은 암투병중인 시어머니가 갓난아이를 돌보고 있고, 남편은 자동차 정비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티쌘씨가 하루빨리 병마를 털고 일어나 행복한 가정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전개, 오는 8일 사람사랑치과 1층 닥터스 커피숍(수송동 남부교회 앞)에서 일일찻집은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도티쌘씨는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늘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는 친구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해서 지난 7월 개근상을 수상할 정도로 한국생활 적응에 열의를 보여왔다”며, “이번 일일찻집을 통해 타국에서 홀로 힘든 싸움을 하는 그녀에게 한국이 따뜻한 나라라는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443-0053~4∙담당자 이선우 팀장) 또는 후원계좌 농협 534-01-009884 가건모 군산지부를 참고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