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옥구초 장학금 100만원 전달

옥정골보라미봉사단, 지난해 자매결연

한정근 기자 / 2010-12-21 16:29:09

군산교도소(소장 허익성) 옥정골 보라미봉사단은 21일 옥구초등학교(교장 길상두)에서 4분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군산교도소 이상덕 총무과장은 “곧 돌아오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바라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 나중에 훌륭한 어른이 되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정골 보라미봉사단은 2009년 2월 군산교도소 직원들로 구성해 창단, 매월 봉급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옥구초등학교 간 자매결연 협약식 체결 이후 현재까지 약 4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교도소 인근 옥정마을 및 척동마을과 1기관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 내 무의탁노인 5가정에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단원들이 직접 방문해 집안 청소, 보일러 점검 및 전기 안전점검, 일손 돕기, 말벗 봉사 등 참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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