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04시부로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와 관련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1일 군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화물연대 전북지부와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노동자의 생존이 달린 법안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 여당과 국회를 비판하며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이미 지난 11월 15일 72.9%의 찬성으로 운임제도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국회가 현재까지도 아무런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이미 예고했던 파업을 불가피하게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들은 “노동기본권쟁취와 표준요율제, 주선료 상한제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노동자 우렁하고 비정규직노동자 외면하는 국회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출정식 이후 조합원들은 항의방문차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펼쳤으며 경찰은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