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대학교 원룸가를 중심으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가 원룸의 경우 평일에는 강의를 듣거나 주말이면 고향을 찾아가는 학생들로 인해 빈집인 경우가 많아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미룡동 원룸지역에서는 자전거를 포함해 액자 등이 잇따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인근 주차장에서는 차량을 파손해 금품을 훔치는 도난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도난사건 대부분이 피해금액이 미비하고 일부 피해자의 경우 신고를 꺼려하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룸에 거주하는 최모(27)씨는 “얼마전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도난당했는데 일부 학생은 의류와 노트북 등 피해물품도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학생의 경우 도난 사건 외에 성폭력 범죄에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대학가 원룸은 집이 비어있는 시간이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바깥 출입시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꼼꼼히 잠궈 도난사고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