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10명 가운데 3명꼴로 크고 작은 사고를 경험했으며, 절반 이상은 건강을 고려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시가 자전거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지역내 자전거 이용자 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 사고경험을 묻는 질문에 1~2회가 139명으로 25%를 차지했으며, 3~4회 4.9%, 5회이상은 2%에 달했다.

사고발생 장소로는 절반이 넘는 51.9% 96명이 차도(일반)라고 답했으며, 이면도로(21.1%), 자전거도로(3.2%)가 뒤를 이었다.

사고 위험요인으로는 자동차 59.2%(329명), 도로상태불량 20.3%, 운전미숙 8.5%, 보행자 6.5%, 다른 자전거 1.8로 나타났다.

지역내 자전거 이용자들은 이용목적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레져가 46.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출퇴근 18.3%, 친교 7%, 등하교 4.3%, 쇼핑 3.8%, 업무 1.8%의 순이었다.

자전거 이용횟수의 경우 ‘거의 매일 이용한다’가 33.3%, ‘한 주에 2~3번’29.9%, ‘거의 사용 안한다’가 16.7%, ‘한 주에 한 번’ 11%, ‘한 달에 2~3번’ 9% 등으로 나타났다.

이동거리와 관련해서는 집주변 1㎞미만이 22.4%, 3~5㎞ 19.6%, 6~10㎞ 15.1%, 1~2㎞ 13.1%, 11~20㎞ 12.2%, 21~30㎞ 6.3%, 31~40㎞ 4.8%, 41~50㎞ 3.1%, 51㎞이상 3.4%로 조사됐다.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절반을 넘는 54.9%가 건강을 꼽았으며, 편리성(10.1%)과 대체수단(9.7%), 환경보호(8.6%), 시간절약 (6.8%)등의 답변이 나왔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법규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 16.9%, ‘약간 알고 있다’ 32.9%, ‘보통이다’ 18%, ‘잘 모른다’ 19.1%, ‘전혀 모른다’ 13.1%로 나타났다.

이는 자전거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은 법규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공공자전거의 도입 활용 조사에서는 사용하겠다가 77.4%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22.6%보다 월등히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가 향후 자전거 정책 추진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