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가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 발생한 해난사고는 총 63척, 23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척에 194명보다 약 1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54척, 관공선 1척, 기타선 8척으로 어선이 전체 86%를 차지했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46척, 추진기 장애 6척, 충돌 3척, 좌초 2척, 전복 2척, 침수 2척, 화재 1척, 기타 1척 등이다.

 해난사고 원인으로는 재질불량(43척)과 운항부주의(17척)로 인한 사고가 60척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화기취급 부주의 1척, 기타 2척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관 고장과 추진기 장애, 충돌사고로 인한 발생이 55척으로써 전체 86%를 차지했고 더욱이 소형어선의 경우 전체 사고건수 86%를 차지해 소형어선 종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해난사고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동절기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관 등 장비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