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A(H1N1)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 보건당국도 분주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구랍 28일 장수의 한 병원에서 전주예수병원으로 이송된 장수 모 여중의 윤모양이 인플루엔자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뒤 3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는 300세대 이상 아파트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시설이나 단체에 대해 예방 협조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와 함께 440여 명분의 백신을 확보해 거점병원(군산의료원)을 통해 독감증상을 보이는 고위험군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메디컬 약국, 투엘약국, 하나약국 등 3개 거점약국 운영을 통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은 5일 현재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9명으로 이중 7명은 완치, 2명은 거점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환자 유형별로는 ▲10세 이하 2명 ▲20세 이하 1명 ▲30세 이하 4명 ▲40세 이하 1명 ▲50세 이하 1명 등이며, 남성이 3명, 여성이 6명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경우 개인 건강 및 위생관리 철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동시에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