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를 맞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장항지원(지원장 조종학)은 설 명절을 틈타 수입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등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오는 17일부터 2월7일까지 전북, 충남, 대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군산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소비자 단체와 합동으로 백화점,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실시된다.

특히, 재래시장 등 취약지역은 원산지표시 푯말을 나눠주는 등 지도활동도 함께 이뤄지지만 조직적인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는 법에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면 거짓 표시의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미표시 또는 표시방법 위반은 위반금액에 따라 5만원 부터 1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장항지원은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 99건을 적발해 1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4건은 사법조치 했다.

장항지원 관계자는 “원산지표시는 유통종사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선택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각 판매소나 상인 등은 철저하게 표시 의무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