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섬 지역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들이 도서지역 종합행정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낙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독거노인 돌보미’, ‘행정민원 발급’, ‘긴급 교통망 구축’을 골자로 하는 ‘도서지역 종합행정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내 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군산해경의 경우 어청도, 연도를 비롯한 도내 7개 섬 지역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낙도지역 독거노인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나 국가복지 혜택의 손길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어청도에 사시는 정모 할머니 등 30가구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독거노인 돌보미 서비스와 전자정부를 통한 행정민원발급, 여객선 미운항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가동될 긴급 교통망 일반 선박 6척을 구축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일시성 전시성 행정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 감독하에 실적을 챙기겠다”며 “섬 지역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들이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도 높이고 실효성 있는 도움으로 국가복지 정책에 작으나마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