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오는 3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주한 美 8전투비행단(이하 ‘美 8비’) 장병들을 초청, ‘한∙미 합동차례 및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38전대와 美 8비 장병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남서부 영공방위의 막중한 임무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38전대 장병들과 혈맹국의 안보를 위해 가족을 떠나온 美 8비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미 장병의 합동 차례, 떡국 및 명절음식 맛보기, 세배하기, 민속놀이 체험과 한복입고 사진 찍기 등이 준비되며, 한국문화가 생소한 미군 장병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명절 차례 상에 어른께 세배하기, 한복 입어보기 등을 통해 미군 장병들이 한국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행사를 마련한 38전대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한복입기 등의 한국 민속놀이 체험 장도 마련된다.
한국군 장병과 어울려 즐기는 민속놀이 체험은 지금까지 미군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행사에는 美 8비 작전전대장 패드로티 대령을 비롯한 미군 측 지휘관 참모도 참석하여 다양한 계층이 어울린 가운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8전대 전대장 정상화 대령(47∙공사 36기)은 “한국 장병들에게는 조상님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전우애를 느끼는 시간이 되고, 미군 병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