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운용중인 항포구 CCTV를 늘려 범죄예방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국방개혁에 따른 전경감축으로 치안업무 보완과 항∙포구 방범망 강화를 위해 관내 5개소(예정지 : 어청도, 개야도, 원수, 송림, 다사)에 범죄예방 CCTV 5대를 올 상반기 내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해경이 항∙포구에 운용중인 CCTV는 총 30대로 야간 열상감지기능과 적외선 방사기가 일부 장착되어 야간에도 출∙입항 선박과 항∙포구 동향을 모니터 할 수 있으며, 이번에 도입되는 CCTV는 자체 라이트를 통해 촬영 및 경고방송이 가능하다.

 해경은 예산 7억5천만원을 확보해 CCTV를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설치예정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에 착수했고 설치 부지에 대한 점∙사용 협의와 사전의견수렴 행정예고 등을 통해 상반기 중에 공사를 마무리 진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너울성 파도가 항∙포구를 덮쳐 여러 척의 어선이 파손되는 등 각종 사건∙사고 증빙자료로 CCTV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밀수∙밀입국과 항∙포구 범죄발생 예방을 위해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상황실에서 전 항∙포구의 치안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장기 계획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해상에 경비중인 경비함정에서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이 경찰서 상황실에 모니터 되는 첨단시스템을 운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