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10일 부대인근 옥서면 선연리 산동마을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과 재활치료, 거주지 주변 연막 소독 등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부대인근 거주 노인들은 시각장애, 당뇨 등 건강상의 각종 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신체적인 여건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하여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38전대는 2007년 6월부터 무상 대민 진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38전대 항공의무대의 김문군 상병(21)은 “이번 의료지원 활동을 하며 봉사자의 손을 어루만져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길에서 친손주를 대하는 것과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분들의 불편한 몸 뿐만 아니라 외로운 마음까지도 따듯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의무대장 최준호 대위(34∙군의 39기)는 “불편한 몸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인술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38전대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