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내년 2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5일간)를 설 대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철도승차권 예매를 12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과 창구 및 전국 지정 여행사에서 3일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노선별 예매일자는 ▲13일 호남∙전라∙군산선을 비롯해 ▲12일 경부선과 경부지선(충북, 경북, 대구, 경전, 동해남부선) ▲14일 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이다.

 승차권은 1인당 왕복 12매(편도 6매)까지 구입할 수 있고, 예매기간 중 잔여승차권은 14일 오후 1시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예약)할 수 있다. 

 철도공사는 지난 추석승차권 예매방식과 동일하게 창구예매와 인터넷 예약에 설 승차권을 절반씩 배정했다.

 직접 창구에서 승차권을 예매하려면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위탁발매소(여행사) 등 공사가 지정한 발매창구를 이용하면 되고 예매시작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다.

 인터넷 예약은 해당 예매일 오전 6시부터 철도공사홈페이지(korail.com) 또는 철도회원홈페이지(qubi.com)에 연결된 예약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한 순서대로 처리되며, 사전에 철도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철도회원이나 일반회원(무료)에 가입해야 예약 신청할 수 있다. 

 단, 예매기간 중에는 인터넷 예약시 잔여석 조회와 대금결제 기능이 일시 중지되므로 사전에 예
약할 열차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요청을 해야 정확한 예약이 이뤄진다. 

 특히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예매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거나 창구에서 구입해야 한다.

 이 기간 중 대금결제나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군산역 관계자는 “연휴 첫날 하행과 마지막날 상행 등 선호도가 높은 열차의 승차권은 인터넷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곧 매진되므로 원하는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실 수요자만 예약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예매 당일 전국 주요 예매창구에 별도의 매표 감독 안내요원을 배치, 공정하고 신속한 예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