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 청사 문제가 현 상공회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매듭을 지었다.

따라서 당초 군산보호관찰소 새 청사로 사용하기 위해 소룡동에 신축중인 건물은 시가 향후 서부권 도서관으로 활용키로 했다.

군산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는 ‘법무부와 군산시간 재산교환을 통한 보호관찰소 이전 및 서부권 도서관 조성계획’이 군산시의회의 심의(공유재산 관리계획)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조촌동 상공회의소 건물을 매입한 뒤 군산보호관찰소 용도에 맞게 리모델링 해주는 대신 법무부는 소룡동에 군산보호관찰소 청사로 사용키 위해 신축중인 건물을 도서관 용도로 설계 변경키로 했다.

향후 군산보호관찰소가 단독 청사로 사용할 상공회의소는 부지 1494㎡(452평), 건물 2841㎡(860평)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군산보호관찰소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건물 2층과 4층을 임대사용해오고 있는 중이다.

또 상공회의소와 맞바꾸기로 한 현재 소룡동에 신축중인 군산보호관찰소의 경우 부지 7236㎡(2192평), 건물 1157㎡(350평-직원숙소 272㎡ 제외)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오는 8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매입하려는 상공회의소는 부지와 건물 매입비와 리모델링 비용 등을 합쳐 모두 37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법무부가 소룡동에 짓고 있는 건물은 가 감정 평가를 벌인 결과, 재산가치가 38억~4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