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방식의 새만금 송전선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오는 31일 오전 군산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대야면, 회현면, 옥구읍, 미성동 등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 공동대책위가 주최하는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 및 건강권을 침해하는 철탑방식의 송전선로 사업 반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산단 전력공급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는 지중화 방식의 사업을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대책위 측은 이날 집회에 1000여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집회 이후 마을별 좌담회와 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송전철탑의 문제점을 폭넓게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할 경우 농기계를 동원해 공사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송전선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