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덕면 메추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병함에 따라 군산시가 대야면에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차단에 행정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시는 익산 함열과 황등에 이어 김제시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하자 12일 오전 대야면 산월리 도로상에 이동 통제소를 추가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조류독감 발병이후 군산시가 운영중인 통제소는 나포면 나포리 옥동마을 지방도 706호선과 서수면 금암리 마포마을 지방도 722호선을 포함해 모두 3개소로 늘었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근무지 편성을 완료하고, 이동 통제소에서 군산으로의 유입차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김제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경우 반경 10㎞ 이내인 대야면에 대규모 농장이 없고, 각 가정에서 사육중인 가금류가 500여 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익산에서 발병한 조류독감에 비해 긴장감은 다소 덜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서수와 나포면 등에 군산지역 가금류의 절반 이상이 사육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수 없다"며 "조류독감이 진정될 때 까지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