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민과 목포어민 사이에 발생했던 어업권 분쟁이 일단락 됐다.

군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산어민대표 5명과 목포어민 5명은 군산시 어촌계 사무실에서 만나 목포어선이 군산어장에서 철수하기로 합의 했다.

이날 양측 어민들은 △목포어민(영광자망협회)는 일주일 안에 어장을 철수하고 △내년 조업시기에 연안 어장에 침범하지 않는다 고 합의를 했다.

그동안 전국해상에서 조업할 수 있는 근해어업권을 가진 목포선적 어선들이 주꾸미 철을 맞아 군산 연도와 말도 등에서 조업을 해 군산지역 어민들이 강력 반발했었다.

군산어민들은 목포 선적 어선들이  군산 섬 지역 주변까지 들어와 조업하는 바람에 연안 어족 자원이 고갈 된다며 100여척의 선박을 이용한 해상 시위까지도 계획했었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커다란 불상사 없이 어민들 간의 합의로 어업분쟁이 마무리 되었다”고 지적 하고 더 이상 어업 분쟁이 발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