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11개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군산시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민단체)’는 11일 농정부서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민단체 회원 20여명은 11일 군산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농정부서는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 전문화로 더욱 발전시켜 선진 농업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 했다.

특히 농민단체는 성명서에서 무리한 농정부서 통합은 도·농간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농정부서 통합을 주장한 모 시의원의 의원직 사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농민단체 회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학진 군산시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학진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농민단체 회원들은 “ 농민들과 전혀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농정부서 통합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전했다.

또한 시가 농정부서 통합을 강행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학진 부시장은 “ ‘농정부서 통합이 확정됐다’  '시의원과 사전에 모의를 했다‘는 것은 오해이다”고 말하고 “농정부서 통합은 농민들과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체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