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가정 등에서 방치되고 있는 폐휴대폰을 집중 수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폐휴대폰을 모아 환경오염 예방 및 자원 낭비를 줄여 유가성 폐금속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것. 

 시는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어려운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집중수거 기간을 설정, 운영할 계획으로 모아진 수익금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폐휴대폰 하나하나가 이웃사랑의 주춧돌이 되는 뜻 깊은 의미가 담겨진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집중수거 운동에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배출장소는 공동주택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한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단독주택의 경우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금융기관(농협), 대형마트 등의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한편 폐휴대폰은 1대당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금 0.034g, 은 0.2g, 코발트 6g 등 귀금속 자원이 포함되어 있다.

 금광석 1톤에서 5g의 금이 생산되나, 같은 양의 폐휴대폰에서는 400g의 금이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폐휴대폰을 회수 재활용함으로 자원 절약에 기여할 수 있고, 버려질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