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군산지회(이사장 안이실)와 SBS 희망 TV 24가 함께하는 사랑의 집짓기 입주식이 20일 개정면 통사리 마을에서 있었다.

이번에 입주하는 가족은  중학생 2명, 초등학생 1명, 갓난아기 1명 등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현재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중인 어머니이다.

군산지회 관계자는 “이번에 입주하게 될 가정은 내년이면 사회복지시설을 나와 당장 거주할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입주식은 탤런트 윤해영씨가 참여해 입주가족을 환영하고 열쇠를 넘겼다.

윤해영씨는 “처음에는 망치질이 서툴고 어려웠지만 금새 잘 적응했고, 재밌는 작업이었다”며, “5명의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힘든 기억은 털어버리고 행복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이실 이사장은  “이번에 입주하는 가정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가족간 사랑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가정이다”고 소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해비타트 운동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했다.

또한  “그동안 해비타트 운동에 말없이 동참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한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오늘 입주하는 가정 모두가 새로운 희망의 둥지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탤런트 윤해영씨는 19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SBS는 희망의 집짓기 운동 촬영분을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방영될 계획이다

한편 해비타트 군산지회는 지난 2001년부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벌여 올해까지 총 61가정이  입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