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농업축제로 자리매김한 제6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늘 4일부터 8일까지 미성동 주민센터 건너편 보리밭에서 열린다.
꽁당보리축제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흰찰쌀보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농촌경치와 체험을 접목한 도농상생 시민축제로서 2006년부터 시작한 행사이며 흰찰쌀보리를 재배하는 농민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풀뿌리 축제다.
축제위원회(공동위원장 고석강∙박태석)는 타 축제와는 다른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그 결과 ‘꽁당보리아줌마선발대회’와 세대를 넘나드는 올드앤뉴 퀴즈열전, 농기계 발전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농기계 전시회 등 총 30여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꽁당보리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는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석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꽁당보리 축제는 단순히 미성동만의 축제가 아니라 군산시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에서 "일제 강점기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이곳 농토는 우리 선인들의 피와 아픔이 서린 곳이다"고 지적하고 "꽁당보리 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보고 다른 한편으론 농민들이 보다 낳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