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어업 종사자 및 수상레저 동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서방 20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S호 선원 박모씨(32)가 그물을 내리던 중 닻줄에 다리가 감겨 해상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 직후 군산해경은 인근에 있던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사고자를 후송하려 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또한 오전 8시40분께 옥도면 비응항 내에서 정박중인 T호 선원 조모씨(55)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경은 사망한 조씨가 이날 자정에 잠을 잔 후 보이지 않았다는 주변 동료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비응도 서방 800m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레저활동을 하던 김모씨(44)가 표류하던 중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업 및 레저활동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