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스프 군산공장의 매각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공장관계자는 “최근 미국계 펀드회사인 ‘B 컴퍼니’가 매입 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매각작업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산공장 노동조합(위원장 최내범)은 14일 오후 4시 신우성 사장과 노무팀 관계자 등 서울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각 진행과 관련한 본격적인 1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조측은 향후 군산공장 매각시 사측의 고용승계방안과 매각 진행 절차의 투명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 결과에 첨예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 바스프 군산공장은 지난 1998년 대상㈜으로부터 6억달러(9,000억원)에 인수, 이후 경영상태 악화로 지난달부터 외국회사를 중심으로 매각절차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에 노조측은 매각 반대를 요구하면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