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개월 여간에 걸친 끈질긴 탐문수사끝에 수천만원의 농산물을 훔친 절도범을 검거했다.

 군산경찰서는 2일 창고안에 있던 수천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쳐 달아난 윤모씨(34)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월 20일 새벽 3시께 경장동 소재 안모씨(41)의 창고를 망치로 부수고 침입한 후 안에 있던 건고추와 참깨, 땅콩 등 1900여 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자신의 승합차량을 이용해 2회에 걸쳐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과거 지인의 소개로 안씨의 창고에서 일을 한 후 농산물이 많은 것을 확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해결한 강력 2팀 김정 팀장은 “사건 당시 인근 사무실에 있던 CCTV 판독결과 사람과 차량 형체만 나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