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가 지난 1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세 마리의 인공번식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이번 인공번식에 성공한 어린 원앙의 어미는 지난 2004년 7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육허가를 받아 철새조망대 내 조류공원 물새장에서 사육돼 왔다”며,“사육 후 2년 동안은 계속 무정란만 낳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유정란을 낳은 후 어미가 알을 잘 품지 않아 급히 부화체험장으로 옮겨져 8개 중 3개의 알이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어린 원앙은 현재 일반인들의 관람이 가능하도록 부화체험장에 보관되어 있으며, 3~4주 정도의 충분한 성장을 거쳐 동료들이 있는 물새장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금강철새조망대가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세 마리의 인공번식에 성공했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지난 2004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치료소로 이용돼 오다 2005년 9월 전북도로부터 야생동물진료소로 지정받아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 구조구난 및 치료를 통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생태학습장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