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곽미자)는 12일 궁전웨딩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5쌍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무료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신랑신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이학진 부시장의 주례 및 시립합창단의 축가 등으로 예식이 진행됐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는 뒤늦은 웨딩마치를 올린 5쌍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메이크업에서부터 웨딩드레스, 사진촬영, 부케 등 모든 경비를 지원했다.
이학진 부시장은 주례사에서 “항상 공동의 노력으로 최대의 행복을 창조하고,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금술이라는 악기는 꾾어지지 않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 할 것”이라며, “그 음악은 부부의 가정은 물론 이웃과 부모에게도 아름답게 울려 퍼져 나가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미자 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통해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결혼식을 올린 5쌍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