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용희 경위님께 느낀 감정은 경찰이란 직업의식이 느껴지기 보다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정말 가족처럼 걱정해 주시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찰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희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 홈페이지에 김선호(32∙경기도 평택)씨가 ‘교통관리계 이용희 경위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저녁, 어머니와 함께 전라남도 완도군을 여행하고 거주지인 평택으로 돌아오던 중 군산을 지날 때 어머니께서 급체로 인한 복통을 호소하셔서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김씨는 무작정 군산으로 진입해 병원을 찾았고, 마침 당일 야구경기로 교통정리를 하던 이용희 경위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이 경위는 김씨의 차를 에스코트해 무사히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용희 경위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나 뿐만 아니라 어떤 근무자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도움이 되어 드려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