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회사로부터 불법으로 명의를 도입해 영업행위를 한 공업사 관계자와 렌터카 대표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군산경찰서는 30일, 교통사고 운전자 등에게 불법으로 명의를 빌려 지입한 렌터카를 통해 불법 영업행위를 한 A렌터카 대표와 B공업사 대표 등 12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11대의 차량에 대해 B공업사 등에게 1대당 월 5만원의 지입료를 받고 명의를 대여해줬고, B공업사 등은 렌터카 회사에 지입료 지불 후, 교통사고 운전자들에게 다시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공업사 영업상무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운전자들에게 A렌터카 명의의 차량을 대여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자동차 현황과 구입일시, 구입대금과 송금방법 등 자료를 제출받아 불법으로 렌터카를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해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