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왜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도 고엽제가 살포됐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퇴역 미군인 토지 나톨리(63)씨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주둔했던 많은 전우가 DMZ 외의 지역에서 직접 고엽제를 사용하거나 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며, “친구들이 후유증을 앓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고엽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됐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그동안 미군은 공식적으로 1967~69년 DMZ에서만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발표를 뒤집는 주장이어서 향후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나톨리씨는 1968년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친구 던 프태크닉(63)씨가 당시 고엽제에 노출돼 현재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엽제의 한 종류인) 에이전트 오렌지는 모기를 쫓기 위한 목적으로 흔히 사용됐다”며, “특히 공군기지나 미사일기지 인근의 야산에 많이 뿌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프태크닉이 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에 노출될 때 발병하는 염소성여드름 증상을 보였고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미군이 인정하는 고엽제 살포지역에 근무하지 않아 어떠한 금전적 보상이나 의료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근무하던 중 고엽제에 노출돼 암 투병을 했던 나톨리씨는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며, “미 해군이 바다에 고엽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육군도 자연에 버리는 방식으로 처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주장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고엽제를 우리 땅에 무차별적으로 살포하고도 진실을 은폐∙왜곡하는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이 군산 미공군기지에 고엽제를 살포해 주한미군은 물론 군산기지에 근무한 한국군과 민간인, 군산기지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에 심한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군산 미공군은 고엽제 살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산기지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하라”며, “군산시와 관계당국은 군산기지 주변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조사와 더불어 고엽제 피해가 우려되는 관계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 미 공군기지는 최근 기지 내 기름유출사건에 이어 고엽제 살포 주장이 제기되면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켈리포니아 땅에 뿌린걸, 왜 그러는겨?
거기 우리땅 아니잖여!!
떠나라니?
어디로?
김정은이 좋아할만 하군.
하제주민2011-05-31 13:27:14
비행장 옆 하제마을주민중 거의(80%이상) 한가정당 1명꼴은 암환자로 사망하였습니다 현재도 물론 부부가 암인 가정도 있고 몇년 전 여름에는 2주동안 3명이 암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가구중 이렇게 암환자가 많은것을 동네분들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구난산마을 미군 철조망 근처 주민은 거의 모든가정에서 암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대략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좌,우로 옆집에서 암환자가 발생한다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연세는 생존하셨다면 현재 40세이상 90세미만분들이십니다..군산시에서도 지금이라도 조사를 해주심 어떠실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