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도, 행안부‘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물과 돌이 아름다운 비밀의 섬 비안도’

2012년부터 4년간 총 55억 투자

한정근 기자 / 2011-06-08 18:01:15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의 테마사업인 ‘물과 돌이 아름다운 비밀의 섬 비안도’가 행정안전부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도서지역의 개발 잠재력과 보유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비안도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앞으로 2012년부터 4년간 25억원(국비 20억∙지방비 5억)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번 공모에서 비안도는 ‘물과 돌이 아름다운 비밀의 섬 비안도’란 테마로 도서지역 특성과 부존자원을 활용, 차별화된 핵심테마를 도출해 특화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주요 사업추진계획으로는 3개의 테마시설을 조성해 작은몽돌에서 수석까지 다양한 돌로 구성된 조기넘어 몽돌해수욕장의 비치정원 조성 및 주변이용시설을 설치∙정비할 계획이다.

휴양∙체험시설로는 조기넘어 몽돌해수욕장을 따라 몽돌정원(2,500㎡), 캠핑장(3,000㎡), 기존마을 등과 연계가 가능한 해안산책데크(900m) 및 펜션(4동)을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기반시설로는 비안도의 북봉산과 남봉산 주변을 잇는 등산로(3.0km) 정비와 정상에서 새만금, 고군산군도, 부안 위도 등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2개소), 비안도항 입구에 상징 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군산시가 추진중인 제3차 도서종합개발비(20억)와 민자 10억원을 연계 투자해 총 55억원을 집중 투자해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비안도는 95가구 370여 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지리적으로는 새만금방조제에 인접해 있고, 현재 추진중인 가력도~비안도 도선 접안시설 설치 및 차도선 운항으로 새만금 방조제 이용객들이 손쉽게 비안도를 찾을 수 있어 탐방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안도 섬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 이후에는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