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민주노동당,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군산민주노총 등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8일 군산 미군기지 정문앞에서 ‘기름유출, 석면매립, 고엽제 살포! 군산 미공군 규탄 군산시민대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름유출 사건은폐 사령관 즉각 처벌 및 군산시민의 불안을 야기시키는 군산 미군기지내 민관공동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공동선언문에서 시민단체는 “이번 기름유출사건은 24일 우발적 사고에 의해 기름이 유출됐다는 미 공군의 발표와 달리 22일부터 기름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렇듯 군산미공군기지 내에서는 수많은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공군의 침묵과 신뢰할 수 없는 발표들에 의해 많은 문제들이 축소 은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국 군산시와 민간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미군기지내의 토양과 지하수를 전수 조사해야만이 정확한 환경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며, “또한 환경오염시 군산시에 통보하지 않은 채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의혹이 제기된 현 군산 미공군 전투사령관은 즉각 처벌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시민사회단체는 석면 매립 의혹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함은 물론 고엽제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군산 미공군에 의한 환경범죄를 규탄하고 고엽제 살포와 불합리한 SOFA에 의해 뭉개진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름유출, 석면매립, 고엽제살포 미군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