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훈 군

오정훈 학생의 작품은 잘 정제된 환경의식을 문학의 틀 안에 훌륭하게 접목시켰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지난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초등부 ‘금강’과 ‘자전거’▲중등부 ‘계단’과 ‘월명산의 여름’▲고등부 ‘구불길’과 ‘지진’▲대학 일반부 ‘선유도’와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시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정수 시인은 “천편일률적인 사고를 아무런 고민 없이 낭만적 서술과 논술식 형식을 빌려 써 아쉽고, 현장교육의 빈약함이 다소 엿보이긴 했으나 참가자들이 문학을 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도지사상에는 운문부의 김동성(경포초등 6년)과 산문부의 신소연(나운초등 1년)이 뽑혔고, 전라북도교육감상에는 임유영(군산여상 3년), 김해인(중앙여고 3년), 최보람(군산대성중 3년), 조혜성(금강중 2년)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전주지방환경청장상에는 장준호(진포초등 6년), 제예원(서해초등 3년), 신건용(소룡초등 4년)), 신재민(지곡초등 1년) 학생, 군산교육장상은 운문부 이주혜(대성중 3년)학생과 산문부 이태호(군산부설초 5년) 학생이 선정됐다.

한편, 재단법인 군산환경사랑(이사장 나용식)은 이번 대회 입상 작품들을 모아 단행본으로 펴낼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24일(금) 오후 4시 군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다.